루피아 가치 하락, 달러당 18,045 루피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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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Rupiah) 가치가 26일 금요일 오전 외환 시장에서 달러당 18,000 루피아 선을 돌파했습니다. Investing.com 데이터에 따르면 오전 6시 50분(WIB) 기준 루피아 환율은 달러당 18,009 루피아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92포인트(0.52%) 하락했습니다.
이번 루피아 약세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달러 인덱스가 변동하며 나타난 현상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분쟁 중단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재개되면서 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감소한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통화 분석가 이브라힘 아수아이비(Ibrahim Assuaibi)는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2,00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브라힘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하며, 정부의 공급처 다변화 정책으로 인해 중동 원유 의존도가 20% 수준으로 낮아졌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2026년 1분기 경제성장률 5.61%,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1,449억 달러, 상반기 투자 실적 498조 8,000억 루피아 등이 경제 안정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7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인 무역 수지 흑자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정부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하며, 관광업 등 외화 수익 창출 분야의 활성화를 주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루피아화가 당분간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금일 거래 범위는 달러당 17,940에서 17,990 루피아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출처: CNN Indonesia (202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