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점 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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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바야 유디 사데와(Purbaya Yudhi Sadewa) 재무부 장관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인도네시아에 지점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AIIB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자카르타 내 재무부 소유의 토지와 건물을 사무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지점 설립은 AIIB가 인도네시아의 향후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170억 달러(약 303조 1,400억 루피아) 규모의 금융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추진된다.
이번 지점 개설 논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AIIB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되었다. 푸르바야 장관은 지난번 중국 방문 당시 AIIB 지도부와의 양자 회담을 통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17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지원을 확정했다. 이는 단순한 부채가 아닌 생산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 성격으로, 일반 투자자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푸르바야 장관은 지난 26일 자카르타 중앙부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AIIB가 170억 달러를 지원하는 만큼, 지점 개설을 허용하고 사무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지점이 들어서면 자카르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의 AIIB 서비스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지점은 내년 6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원 자금은 도로 건설을 포함한 수익성 있는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재무부는 AIIB의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잠재적 프로젝트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AIIB의 지점 설립과 대규모 자금 지원은 인도네시아의 국가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향후 자카르타가 ASEAN 지역의 금융 허브로서 AIIB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내 인프라 개발 속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CNN Indonesia (202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