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연무 의심 인니 업체 10곳에 경고 통지

싱가포르 정부가 19일 칼리만탄의 업체 세 곳에 연무 방지 통지문을 추가로 보내, 인도네시아 산불과 관련해 통지를 받은 업체가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같은 날 대통령궁에서 산불 대응 회의를 열고 공중 진화 확대와 기업 수사를 지시했다.
통지문을 받은 업체 10곳
싱가포르 국가환경청(NEA)은 칼리만탄의 업체 세 곳 양허지에서 난 불의 연기가 싱가포르까지 흘러왔다고 보고 통지문을 보내기로 했다. 앞서 수마트라 업체 일곱 곳이 같은 통지를 받았다. 통지문은 인력을 투입해 불을 끄고, 진행 중인 불태우기를 멈추고, 새로 불을 놓지 말고, 화재 예방 계획을 내라는 내용이다.
환경청은 통지가 곧 법적 책임이 있다는 판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위반 요건이 확인되면 기소와 금전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돈줄과 평판까지 겨눈다
K. 샨무감(K. Shanmugam) 국가안보조정장관은 20일 보도된 발언에서 연무가 걷혀도 조사는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익, 자금 조달, 투자자 사이의 평판을 압박 수단으로 거론했고, 필요하면 법을 강화하거나 새 규정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회사 구조를 여러 겹으로 만들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조사 결과 제지·펄프 기업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APP)가 통지를 받은 업체 세 곳에서 제품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 환경위원회는 APP의 친환경 인증에 임시 제한을 걸고 매일 화재 대응 보고를 내도록 했다. APP는 위성 분석상 불이 대부분 양허지 밖에서 시작해 번졌다고 반박했다. 싱가포르 거래소는 상장 농업 기업 일곱 곳에 사업 현황과 화재 연관성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 추가 통지 대상: 칼리만탄 업체 3곳
- 누적 통지: 수마트라 7곳과 합쳐 10곳
- APP 인증: 임시 제한, 매일 보고
- 거래소 설명 요구: 상장 농업 기업 7곳
인도네시아 안에서는
인도네시아 쪽 반응은 엇갈린다. 무함마드 루트피(Muhammad Lutfi) 전 무역장관은 소셜미디어에서 경고 편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기업을 싱가포르 법으로 직접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19일 회의에서 드라이아이스 살포 작전에 쓰는 항공기를 카사(Casa)기에서 허큘리스기까지 넓히라고 지시했다. 두댕 아브두라흐만(Dudung Abdurachman) 정치·법·안보조정장관에 따르면 현재 투입 인력은 6만 명, 항공기는 47대다. 기업에는 저수지와 우물을 만들라는 명령도 내려갔다.
수유디 아리오 세토(Suyudi Ario Seto) 경찰청장은 기업이 얽힌 산불 98건을 수사 중이며 이웃 나라가 관련된 정황을 찾았다고 밝혔다. 피의자 지정은 증거가 충분히 모인 뒤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