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16달러대 마감, 루피아는 달러당 18,000 넘어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가 23일 배럴당 116.72달러로 마감해 4월 29일 이후 6개월 만의 최고가를 찍었다. 같은 시기 루피아는 달러당 18,000루피아 선을 넘은 채 거래돼, 환전이나 송금을 앞둔 교민은 은행별 환율 차이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중동 긴장에 6개월 만의 최고가
브렌트유는 하루 만에 3.1% 올라 배럴당 116.72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 주 동안 6% 가까이 뛰었고 3주 연속 상승세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8% 올라 103.27달러였다.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 85% 넘게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곧 아홉 번째 달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번 급등은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Houthi)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공격한 데서 시작됐다. 사우디 국영 매체에 따르면 샤이바(Shaybah) 유전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숨졌고, 담맘의 킹 파흐드 국제공항 공격에서도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우디 아람코(Aramco)는 다란 본사를 비우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요청했다.
시장은 더 오를 가능성을 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이란과 협상하지 않으며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미국 중간선거 뒤 이란을 다시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런 긴장이 이어지는 동안 유가가 단기적으로 오르기 쉽다고 본다.
정제 제품은 원유보다 더 빠르게 오르고 있고, 특히 경유가 그렇다. 걸프 지역 원유 수송은 전쟁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했지만 석유제품 수송은 아직 막혀 있다.
루피아 환전은 은행마다 다르다
24일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기준 달러당 환율은 18,093.85루피아였다. 지난 22일 보도된 18,060루피아에서 더 약해진 수준이다. 은행에서 달러를 파는 값은 18,128루피아에서 18,230루피아 사이로 갈렸다.
마이뱅크 인도네시아(Maybank Indonesia)는 현금 거래 창구에서 달러를 17,975루피아에 사서 18,175루피아에 판다고 고시했다. HSBC 인도네시아는 사는 값이 17,930루피아, 파는 값이 18,230루피아였다. 같은 날에도 은행과 거래 방식, 고시 시각에 따라 값이 달라지므로 환전 전에 각 은행의 고시 환율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조금 연료 값을 연말까지 동결한다고 이미 밝혔다. 다만 보조금을 받지 않는 연료는 국제 유가의 영향을 받기 쉽다.
사진: 석유제품 운반선(자료사진) · Calistemon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