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테크 위크 개막, 21일엔 한국 AI 창업 세션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술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발리 테크 위크(Bali Tech Week) 2026이 19일 덴파사르에서 문을 열었다. 23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며, 21일에는 한국 스타트업의 경험을 다루는 세션도 잡혀 있다.
900건 넘는 사업 미팅
통신디지털부(Komdigi)의 에드윈 히다얏 압둘라(Edwin Hidayat Abdullah) 디지털생태계 국장은 개막식에서 이 행사가 따로 열리던 포럼과 행사를 한데 묶는 자리라고 말했다. 토론과 전시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사업 미팅과 투자 상담, 정책 논의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취지다.
그 중심에 통신디지털부가 운영하는 매칭 프로그램 허브아이디(허브아이디 프로그램)가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잡힌 공식 미팅만 900건이 넘는다. 20일과 21일 열리는 허브아이디에는 심사를 통과한 스타트업 70곳과 벤처캐피털 50곳, 기업 30곳이 참여한다.
13개 행사, 하루 평균 1,800명
주요 행사는 13개다. 스타트업과 투자, 게임,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디지털 자산, 디지털 정책 같은 분야를 다룬다. 통신디지털부는 하루 평균 1,800명이 참가하고 이 가운데 27%가 외국인이며, 35개국 넘는 나라가 대표를 보낸다고 밝혔다. 연사는 200명 넘고 스타트업은 80곳 넘고 투자자는 100명 넘는다. 올해가 첫 개최다. 주제는 군도의 도약을 뜻하는 아키펠라고 어센딩(Archipelago Ascending)이다.
일정 가운데 19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토코크립토(Tokocrypto)의 디지털 자산 서밋이 열렸고, 21일부터 23일까지는 인도네시아 게임 개발자 교류 행사가 이어진다. 22일에는 텔콤 인도네시아가 여는 디지털 주권 서밋과 디지털 경제 정책 포럼이 있다.
한국 관련 일정
한국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라면 21일 오후 4시 중부 인도네시아 시간(발리 시간) 주무대 가루다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세션을 볼 만하다. 한국에서 동남아로, 아시아의 다음 세대 AI 창업가를 키운다는 제목으로, 새내기 창업가에게 AI가 주는 기회와 한국 스타트업 여정에서 얻을 교훈을 다룬다.
이튿날인 22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는 세랑안의 쿠라쿠라 발리에서 AI 첫 프로젝트 만들기 워크숍이 열린다. 기술 배경이나 코딩 경험이 없어도 AI 시제품을 직접 설계해 볼 수 있다고 한다.
- 기간: 19일부터 23일까지
- 21일 오후 4시: 한국 AI 창업 세션, 가루다 스테이지
- 22일 오전 10시: AI 첫 프로젝트 워크숍, 쿠라쿠라 발리
참가 방법
주 행사인 BTWcon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나머지 행사는 각 주최 측에서 따로 신청해야 하며, 일부는 초대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주최 측은 이 행사를 해마다 10월 동남아 기술 업계가 발리에 모이는 자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사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의 국제회의 준비 모습(자료사진) · APEC 2013 · CC BY 2.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