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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행 가스 24일부터 감축, 바탐 등 전력용으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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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24일부터 싱가포르로 보내던 파이프라인 가스를 줄여 국내 발전용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석유가스 상류사업 감독기구 SKK 미가스(SKK Migas)는 나투나와 수마트라에서 나가던 물량을 합쳐 하루 31(BBtud)을 줄인다고 밝혔다.

어디서 얼마나 줄이나

SKK 미가스 청장 조코 시스완토(Djoko Siswanto)에 따르면 나투나 쪽 가스 하루 15가 WNTS 파이프라인과 페밍섬(Pulau Pemping)을 거쳐 PLN 바탐으로 들어간다. 수마트라에서는 트란스가시도(TGI) 파이프라인으로 싱가포르에 가던 물량을 하루 16 줄여 바탐, 빈탄, 수마트라의 전력 수요에 쓴다. 수마트라 쪽 감축분은 잠비 메랑(Jambi Merang) 광구에서 나온다.

합계가 하루 31이다. 단위는 BBtud로 전해졌으나 일부 보도는 15를 표준입방피트로 적었다. 시스완토 청장은 이번 조치가 국내 수요를 우선하도록 한 석유가스법(2001년 법률 22호) 8조 1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축 대상은 싱가포르뿐

다른 나라에 대한 감축은 없다. 수출용 파이프라인이 싱가포르로만 이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시스완토 청장은 말했다. SKK 미가스는 앞으로 매일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싱가포르는 파이프라인 가스를 주로 남수마트라 해상, 나투나, 리아우 제도에서 들여온다. SKK 미가스는 2025년 기준 싱가포르행 파이프라인 수출을 하루 2억 입방피트 수준으로 집계했고, 일부 계약이 끝나는 2028년 이후 파이프라인 수출 유예도 검토한 적이 있다.

장관 발언이 먼저 나왔다

발표에 앞서 21일 바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각료회의 뒤 이웃 나라로 가는 가스 수출을 연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이 강조한 생존(survival)의 관점에서 국내 수요부터 채워야 한다는 논리였다. 22일에는 인도네시아를 존중하지 않는 나라에는 수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으나 어느 나라를 가리키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23일에는 전체 가스 생산의 약 30%가 수출되고 70%가 국내에서 쓰인다며, 석유화학 원료를 포함한 국내 소비를 늘리도록 수출 몫을 다시 계산하겠다고 했다. 감축 기간은 24일 현재 발표되지 않았고, 수출 비중을 다시 따지겠다는 장관 발언대로라면 감축 폭도 앞으로 달라질 수 있다.

사진: 바탐에서 바라본 싱가포르 해협(자료사진) · Sharon Hahn Darlin · CC BY 2.0 · 위키미디어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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