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무로 국내선 2,458편 차질, 싱가포르는 인니 기업 7곳에 통지

추천 0

수마트라와 칼리만탄의 산불 연무가 두 달째 이어지면서 8월 11일부터 10월 17일까지 국내선 2,458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9일 산불을 국가 재난으로 선포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에 땅을 가진 기업 7곳에 통지문을 보내기로 했다.

나흘 새 437편 늘었다

교통부 항공총국의 루크만 라이사(Lukman F. Laisa) 국장은 연무가 공항 주변 시야를 떨어뜨려 지연과 결항으로 이어진다며 모든 운항 결정은 안전을 우선해 내린다고 설명했다. 영향받은 국내선은 10월 13일 2,021편에서 17일 2,458편으로 늘었다.

국제선도 14편이 결항됐다. 싱가포르와 폰티아낙(Pontianak)을 오가는 12편이 9월 12일부터 23일 사이에 취소됐고, 싱가포르와 팔렘방(Palembang) 노선 2편은 10월 15일에 운항하지 못했다. 항공사 단체인 인도네시아 국적항공사협회(INACA)의 바유 수탄토(Bayu Sutanto) 사무총장은 수입은 줄었는데 고정비는 그대로 나가 운영 손실이 난다고 말했다.

  • 지연 1,080편
  • 결항 또는 연기 1,324편
  • 다른 공항으로 회항 22편, 출발지 복귀 6편
  • 일정을 앞당긴 항공편 26편

싱가포르의 통지문과 인도네시아의 입장

싱가포르의 그레이스 푸(Grace Fu) 지속가능·환경부 장관은 16일 국가환경청(NEA)이 월경 연무 오염법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기업 7곳에 통지문을 보낸다고 밝혔다. 통지문은 소화 인력을 투입하고 불을 놓는 일을 멈추라고 요구하며, 진화와 재발 방지 계획을 환경청에 내도록 한다.

내무장관 티토 카르나비안(Tito Karnavian)은 19일 기자회견에서 각국이 자국 법 체계에 따라 하는 일이라 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불을 낸 기업이 있다면 인도네시아 정부도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 재난 선포는 보류

정치·법·안보조정장관 두둥 압두라흐만(Dudung Abdurachman)은 19일 부처 합동회의 뒤 당분간은 정부가 감당할 수 있다며 국가 재난 선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가 헬리콥터 3대와 인력 52명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일지는 밝히지 않았다. 연료 공급 문제 등 장애물이 많다는 점도 인정했다.

연무는 국경을 넘어 퍼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r)주는 19일부터 닷새 동안 모든 학교의 문을 다시 닫았다. 항공편을 예약해 둔 사람은 출발 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댓글 (0)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