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올해 광견병 매개 동물 물림 5만6천 건, 7명 사망

발리 보건당국이 올해 9월까지 광견병을 옮길 수 있는 동물에게 물린 사고가 5만6,081건 접수됐고, 이 가운데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개와 고양이가 많은 섬에서 지내는 거주자와 여행자 모두 물렸을 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물림 사고는 바둥에서 가장 많다
발리주 보건청에 따르면 사망자 7명 중 3명은 불렐렝(Buleleng) 군에서 나왔다. 물림 건수는 바둥(Badung) 군이 1만 474건으로 가장 많고 카랑아슴(Karangasem) 군이 7,007건, 덴파사르(Denpasar)가 6,903건으로 뒤를 이었다.
물렸다면 광견병 센터로
당국은 개나 고양이 등에게 물린 사람은 가까운 광견병 센터로 곧바로 가라고 안내한다. 보건소에 연락해 광견병 백신과 항혈청이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덴파사르에는 2025년 3월 7일부터 광견병 센터 12곳이 지정돼 있다. 구 단위 보건소 전체와 완기야(Wangaya) 시립병원이 여기에 속하며, 물린 상처 처치와 백신·항혈청 접종을 맡는다.
- 물린 즉시 가까운 광견병 센터나 보건소로 간다
- 백신과 항혈청 재고는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확인한다
- 덴파사르의 센터는 구 단위 보건소 전체와 완기야 시립병원이다
동물 예방접종과 조심할 동물
지방 정부는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에게 무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한다. 일정과 장소는 주와 군·시 농업 부서가 정하고, 올해 농업부는 발리용 백신 20만 5천 도스를 배정했다. 덴파사르는 접종과 중성화 수술을 정기적으로 연다. 일정은 동네 행정사무소와 가축 보건소, 덴파사르 농업 부서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견병을 옮기는 동물은 개와 고양이만이 아니다. 원숭이와 박쥐를 포함한 포유류가 침을 통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고, 물림뿐 아니라 할큄이나 열린 상처를 핥은 경우도 해당한다.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동물과는 직접 접촉하지 않는 것이 예방의 시작이라고 당국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