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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지급준비율 9%에서 7%로 두 번에 나눠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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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이 시중은행의 법정 지급준비율(GWM)을 9퍼센트에서 7퍼센트로 낮춘다. 11월 1일과 12월 1일에 1퍼센트포인트씩 두 번에 나눠 내린다. 정책금리(BI-Rate)는 5.75퍼센트로 유지하면서 은행 쪽 자금 사정만 풀어 주는 조합이다.

풀리는 돈은 약 190조 루피아

중앙은행은 2퍼센트포인트 인하로 은행 시스템에 약 190조 루피아가 더 돌 것으로 본다. 중앙은행에 묶여 있다가 실제로 풀리는 돈은 이 가운데 1퍼센트포인트 몫인 약 90조 루피아다. 나머지 1퍼센트포인트는 유동성 인센티브 제도(KLM)로 이미 은행에 가 있던 자금이다. 인하 뒤에는 이 돈을 특정 업종 대출에 묶지 않고 쓸 수 있다.

경제·통화정책국장 피르만 모흐타르(Firman Mochtar)는 이 돈이 시중에 넘쳐 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유통되어야 할 통화량을 따져 계산했다는 설명이다.

대출이 예금보다 빠르게 늘었다

거시건전성 정책국장 얀티 스리 메얀티(Yanti Sri Meyyanti)에 따르면 9월 은행 대출은 1년 전보다 13.26퍼센트 늘었다. 예금 증가율은 8.22퍼센트에 그쳤다. 대출을 이어 가려면 은행에 자금이 더 필요하다는 논리다. 중앙은행은 시스템 전체의 유동성이 모자란 것이 아니라 은행 사이에 고르게 퍼지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본다.

이번 발표에서 중앙은행은 예치 금리(Deposit Facility)도 0.25퍼센트포인트 올려 5퍼센트로 정했다. 정책금리 5.75퍼센트를 가운데 두고 위아래 폭이 0.75퍼센트포인트씩 되도록 맞추는 조치이며 지급준비율 인하와 서로 부딪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단기 증권은 줄이고 인센티브는 새 업종으로

중앙은행은 루피아 단기 증권(SRBI) 발행도 단계적으로 줄인다. 잔액이 가장 많았을 때 약 1,070조 루피아였지만 최근 900조 루피아대로 내려와 약 150조 루피아가 풀렸다. SRBI는 외국인도 살 수 있어서 외국 자금을 끌어들이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래서 발행량은 급하게 줄이지 않고 시장 상황을 보며 조절한다는 설명이다.

KLM은 12월 1일부터 예금의 최대 5퍼센트로 정해진다. 농업과 제조업 원자재 가공 부문이 한도를 거의 채운 만큼 일자리를 더 만드는 새 업종으로 대상을 넓힌다. 루피아가 달러당 1만 8,000을 넘어선 가운데 나온 조치지만 10월 25일 현재 환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사진: 자카르타의 옛 중앙은행 건물(자료사진) · Rochelimit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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