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OPEC 탈퇴 후 원유 생산량 41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 경신
문제연구소조회 3추천 0
아랍에미리트(UAE)의 원유 생산량이 지난 6월 하루 평균 410만 배럴(bph)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수치로,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의 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을 해소하기 위한 아부다비의 공격적인 증산 정책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번 증산은 UAE가 지난 4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공식 탈퇴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OPEC의 생산량 제한 규정에서 벗어난 UAE는 독자적인 생산 확대 계획을 추진해 왔으며,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유가 전쟁 당시의 400만 배럴을 넘어섰습니다.
아부다비 당국은 원유 수송을 위해 자국 유조선단뿐만 아니라 한국의 시노코 그룹(Sinokor Group)이 운영하는 선박을 포함한 추가 용선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일부 선박은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운항하는 등 추적을 피하며 원유를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에 대한 공격이 다시 격화되면서 물류 흐름에 다시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6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교민과 기업들은 향후 유가 변동에 따른 물류비 및 에너지 비용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CNN Indonesia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