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 수출기업 DSI, 한 달 만에 120억 달러 외화 수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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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 산하의 수출 전담 기업인 다난타라 숨베르다야 인도네시아(DSI)가 2026년 6월부터 7월 사이 120억 달러 규모의 외화를 확보했다고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식량조정장관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30억 달러 대비 한 달 만에 4배가량 급증한 수치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자원 수출 관리 강화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5월 설립된 DSI는 석탄, 페로합금, 팜유(CPO) 등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상품 수출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출범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동안 무허가 광산 운영과 불법 수출 관행으로 인해 국가 자원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하산 장관은 수십 년간 허가 없이 운영되며 수조 루피아의 수익을 올리는 광산들이 존재해왔음을 지적하며, DSI가 이러한 자원 수출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은 지난주 내각 회의에서 DSI가 관리하는 외화 규모가 105억 달러에 달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불과 일주일 만에 120억 달러로 증가했다. 정부는 그동안 일부 수출업자들이 팜유 수출 시 실제 유럽 시장 판매가는 킬로그램당 27,000 루피아(약 1.5달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계약가를 15,000 루피아로 낮게 신고하는 '언더 인보이싱(under-invoicing)'과 이전가격 조작 등을 통해 국부를 유출해왔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은 이러한 불법 관행이 국가 자산의 50%까지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하며, DSI를 통해 이를 완전히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자원 수출 투명성을 높이고 국가 재정 수입을 극대화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향후 DSI가 자원 수출의 원스톱 창구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경우, 인도네시아의 대외 교역 환경과 자원 관리 체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출처: Antara News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