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자와 결혼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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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이곳에 살다 보니, 한국에 있는 총각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종종 이런 전화를 받습니다. "거기 참하고 이쁜 인도네시아 여자 많다던데, 장가 좀 가게 소개 좀 해달라"는 이야기입니다. 지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저는 단 한 번도 그 부탁을 들어준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 경험과 현지 사회 시스템을 겪으며 내린 결론입니다. 혹시 비슷한 부탁으로 고민하시는 교민분들이나, 막연한 환상을 품고 계신 분들을 위해 제 날것 그대로의 생각을 공유해 봅니다.
1. 일반 로컬(Pribumi)과 중국계(Chindo)의 극명한 간극
한국 친구들이 생각하는 '인도네시아 여성'은 그냥 하나의 카테고리지만, 현지에 사는 우리는 잘 알지 않습니까? 성장 배경, 교육 수준, 경제 관념 면에서 중국계 사회와 일반 서민층 로컬 사회는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저 역시 결혼 전에는 현지 로컬 여성들과 수많은 연애도 해보고 나름대로 화려하고 재미있게 살았습니다. 연애 상대로는 즐거울지 몰라도,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로서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였습니다. 친구들이 원하는 수준의 대화와 삶의 궤적을 맞추려면 결국 교육 수준과 기본적인 지적 능력이 담보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2. 현저히 낮은 지능과 교육 부재가 만든 사회생활의 장벽
"사람은 착하다"는 말만 믿고 한국으로 데려가면 그때부터 비극이 시작됩니다. 현지 일반 서민층 로컬의 경우, 공교육의 한계와 열악한 환경 탓에 기본적인 인지 능력이나 논리적 사고력, 즉 지능 자체가 한국인 기준보다 현저히 낮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여기에 수동적이고 대책 없는 현지 특유의 기질(Santai)까지 더해지면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지능과 사회성이 떨어지다 보니 언어 장벽을 떠나 한국 사회에서의 일상적인 적응이나 경제 활동, 사회생활 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결국 배우자로서의 기능은커녕, 남편이 평생 아이를 입양해 키우듯 뒤치다꺼리만 해야 하는 독박 책임과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짊어지게 됩니다.
3. 느슨한 가치관과 도덕적 괴리
겉으로는 종교적(이슬람 등) 규율 때문에 굉장히 보수적일 것 같지만, 현지 로컬 사회의 이면을 깊게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성적인 가치관이나 도덕적 기준이 생각보다 굉장히 유연하고 난잡하며 느슨합니다.
한국적인 정서와 잣대로 가정을 지키고 살아가기에는 문화적 충격을 넘어 부부간의 신뢰를 유지하기 힘든 구조적인 성향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4. 소개를 주선했을 때 돌아오는 리스크
제일 무서운 건 이겁니다. 억지로 다리를 놓아줬다가 문화 차이, 가치관 차이로 파경을 맞으면 그 원망의 화살은 고스란히 주선자인 저에게 돌아옵니다. 게다가 한국 적응에 실패한 여성이 계속해서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저희 부부에게 의존하고 도움을 요청해 온다면, 제 가정의 평화까지 깨지게 됩니다.
결혼은 낭만이 아니라 지독한 현실입니다. 특히 국제결혼은 서로 다른 문화를 넘어 그 사람의 배경 전체를 감당해야 하는 일입니다.
한국 친구들의 등쌀에 밀려 섣부르게 총대를 멜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대놓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10년 넘게 살며 직접 겪어보니 지능이나 가치관 차이에서 오는 장벽이 너무 크다. 네가 생각하는 낭만적인 결혼 생활은 100% 불가능하고 후회할 테니, 너와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절대 소개는 해줄 수 없다"*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