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공항 4.5kg 마약 밀수 적발, 배후 외국인 조직 추적 중

인도네시아 발리 주 마약청(BNNP)은 최근 응우라라이 국제공항(I Gusti 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을 통해 4.5kg 규모의 마약을 밀수하려던 일당을 적발하고, 사건의 배후에 있는 외국인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 3일 발리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통해 마약이 발견되면서 드러났으며, 현재 당국은 국제 마약 밀수 조직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발리가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마약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발리 주 마약청은 공항 및 항만 보안을 강화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마약 유입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가장한 마약 밀수 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당국은 입국 심사와 수하물 검색 절차를 더욱 엄격히 적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건의 전말은 칠레 국적의 J와 B가 호주 멜버른에서 젯스타(Jetstar) 항공편을 타고 발리 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보안 요원들은 이들의 수하물 내 이중 구조 공간에 숨겨진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물질 4개 패키지를 발견했으며, 총 중량은 4,594.5그램(약 4.59kg)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휴가 목적으로 발리에 왔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인도네시아 국적자 HU에게 마약을 전달하려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체포된 HU는 조사를 통해 이번 범행을 지시한 또 다른 외국인 총책의 존재를 자백했습니다.
발리 주 마약청은 이번 단속을 통해 약 22,973명의 마약 오남용 위험을 방지하고, 약 367억 루피아(Rp36.7 billion)에 달하는 재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당국은 발리가 마약 범죄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국제 공조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발리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교민들께서는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입니다. 사진: Chris Olszewski / 위키미디어 공용 (commons.wikimedia.org) (CC BY-SA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