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남아 AI 메카로 우뚝… K-기업들 '초대형 데이터센터' 영토 확장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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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의 차세대 AI(인공지능)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 기업들이 현지에서 굵직한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잇달아 성사시키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억 8천만 명의 인구 대국이자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AI 대전'이 본격 막을 올린 모양새입니다. 970e56fd-7e9c-4c90-907c-ff023bf4aa8d.jfif.webp ■ LG CNS,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착공 가장 먼저 구체적인 승전보를 울린 곳은 LG CNS입니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3위인 대기업 시나르마스(Sinarmas) 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 수도 자카르타 시내에 약 1,000억 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습니다. 이 데이터센터는 지상 11층 규모로 서버 10만 대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단지입니다. 초기 30MW(메가와트)로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무려 220MW까지 확장될 예정으로, 완공 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됩니다. 특히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LG전자의 고효율 냉각 시스템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 등 '원 LG(One LG)'의 최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됩니다. ■ 대우건설, 에너지와 AI를 묶은 '기가와트(GW)급 융복합 개발' 전격 제안 건설업계의 움직임도 뜨겁습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최근 자카르타를 직접 방문해 인도네시아 하원 에너지위원장, 투자부 차관, 국부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은 소형모듈원전(SMR) 및 LNG 발전소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와 기가와트(GW)급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올인원(All-in-one) 융복합 개발'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핵심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인프라 건설'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에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와 손잡은 인니 정부, 27조 원 규모 'AI 팩토리' 추진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AI를 미래 국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인도샛(Indosat) 등과 협력해 세계적인 AI 칩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가속 컴퓨팅 기반 '주권 AI 데이터센터(CGK4 AI 캠퍼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인 'GB200 NVL72' 시스템이 도입되어 AI 팩토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앞으로 약 150억~200억 달러(한화 약 20조~27조 원)를 투입해 1.3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 커뮤니티 한줄평: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 K-테크의 중심 되나" 단순한 공장 건설을 넘어, 미래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는 소식은 현지 교민들과 비즈니스 리더들에게도 매우 고무적입니다. 수도 이전과 디지털 혁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가 과연 동남아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AI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지, 우리 기업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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