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미·중 AI 이니셔티브 동시 참여로 균형 외교 추진

문제연구소조회 2추천 0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위해 미국과 중국의 이니셔티브에 모두 참여하며 균형 잡힌 협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7월 17일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AI는 중립적이고 비정치적인 기술 도구임을 강조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발표는 인도네시아가 중국 주도의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 설립 선언문에 서명한 직후 나왔다. 동시에 인도네시아는 미국이 주도하는 디지털 협력 체계인 팍스 실리카(Pax Silica)와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두 체계가 지향점과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상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WAICO가 AI를 도구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반면, 팍스 실리카는 AI를 넘어선 광범위한 디지털 개발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팍스 실리카는 핵심 광물, 에너지, 반도체, AI 등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는 경제 안보 프레임워크로,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직 팍스 실리카의 정식 회원국은 아니지만, 지난 2026년 2월 19일 체결된 상호무역협정(ART)을 통해 미국과 디지털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해당 협정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디지털 서비스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으며, 데이터 국경 간 이동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의 이러한 행보는 기술 강대국 사이에서 실리를 챙기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향후 인도네시아 내 디지털 인프라 및 AI 산업 생태계 조성 과정에서 미·중 양측과의 협력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Antara News (2026-07-18)

댓글 (0)

로딩 중...

전체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