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신임 총재, 경제 안정 최우선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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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이하 BI)의 데스트리 다마얀티(Destry Damayanti) 신임 총재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데스트리 총재는 지난 화요일 자카르타 소재 하원(DPR) 건물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루피아(Rupiah) 환율 안정과 국내 물가 상승률 억제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토대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인도네시아 하원 본회의가 데스트리 다마얀티를 BI 총재로, 아이다 S. 부디만(Aida S. Budiman)을 수석 부총재로, 솔리킨 M. 주흐로(Solikin M. Juhro)를 부총재로 각각 승인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들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5년 임기를 수행하게 되며, 오는 9월 2일 대법원에서 공식 취임 선서를 마칠 예정입니다. 이는 기존의 성공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데스트리 총재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조화를 강조하는 '적백 시너지(Red and White Synergy)'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통화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식료품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여 공급 측면의 개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제 무역에서 주요 통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현지 통화 결제(Local Currency Transaction, LCT)를 확대하고, 마이크로·중소기업(MSME) 지원을 위한 입법부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신임 지도부는 취임 직후 운영 포트폴리오를 배분하여 중앙은행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교민과 기업인들에게는 이번 BI의 안정 지향적 통화 정책이 환율 변동성 완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