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루피아, 달러당 1만 8천 루피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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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Rupiah) 가치가 6월 4일 목요일 오전,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1만 8,000 루피아를 돌파했습니다. 전날 달러당 1만 7,966 루피아로 마감했던 루피아 환율은 이날 오전 6시 20분(WIB 기준) 1만 8,001 루피아를 기록하며 0.43%(76.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최근 24시간 동안 루피아 환율은 최저 1만 8,013 루피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루피아 약세와 관련해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Purbaya Yudhi Sadewa) 재무장관은 정부의 방만한 재정 정책이 원인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지난 3일 자카르타 세나얀 국회 단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인도네시아의 재정 상태가 지난해보다 개선되었으며, 특히 세수 증가세는 추진 중인 조세 개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루피아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목했습니다. 이브라힘 아수아이비(Ibrahim Assuaibi) 통화 분석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중동 분쟁 격화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불확실성 또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리스톤 첸드라(Ariston Tjendra) 통화 관찰자 역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원유 가격이 상승하고, 이것이 루피아 가치 하락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내외적인 부정적 요인들이 겹치면서 루피아화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정세의 향방이 환율 안정화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CNN Indonesia (202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