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인도네시아 공항 10곳 24시간 운영
인도네시아 교통부(Kementerian Perhubungan)는 아낙 크라카타우(Anak Krakatau) 화산 분화로 인한 항공편 결항 및 지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10개 공항을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두디 푸르와간디(Dudy Purwagandhi) 교통부 장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과의 화상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대응책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화산재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 7개 공항의 대체 노선을 확보하고 항공 교통 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화산재는 서남쪽으로 이동 중이며, 화산재 자문 센터(VAAC)의 예보에 따르면 9월 8일 오전 6시 10분(WIB)까지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바람 방향 변화에 따른 화산재 이동 경로를 면밀히 주시하며 공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요 대체 공항으로는 서부 자바의 케르타자티(Kertajati) 국제공항, 수라바야의 주안다(Juanda) 국제공항, 세마랑의 아흐마드 야니(Jenderal Ahmad Yani) 국제공항, 수라카르타의 아디 수마르모(Adi Soemarmo) 국제공항, 그리고 뉴 욕야카르타(New Yogyakarta) 국제공항 등이 포함된다. 주안다 공항은 싱가포르 항공의 기종 변경을 통해 수송 능력을 확대했으며, 케르타자티 공항은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의 제다, 메디나, 암스테르담 노선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인저니 에어포츠(InJourney Airports)는 대체 공항으로 이동하는 승객들을 위해 셔틀버스와 기차 등 무료 지상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태로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들에게 100% 환불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화산 분화로 인한 결항으로 비자 체류 기간을 넘기게 된 외국인들에게는 이민국을 통해 체류 기간 연장 등 관용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교민들은 이용 예정인 항공사의 운항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공항 이동 시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교통편 정보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