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 베너 메리아, 12월 말까지 수문기상 재난 비상사태 선포
인도네시아 아체(Aceh)주 베너 메리아(Bener Meriah) 지방정부가 2026년 10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문기상 재난 비상사태(Status Siaga Darurat Bencana Hidrometeorologi)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베너 메리아 군수 결정문 제360/520/SK/2026호에 따라 시행되며, 급격한 강우량 증가에 따른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기상기후지질청(BMKG)의 기상 예측과 아체 주정부의 재난 대비 강화 권고에 따른 것입니다. 베너 메리아 지역 재난관리청(BPBD)은 재난 발생 후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인력과 장비, 물류를 정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베너 메리아 재난관리청장 일함 압디(Ilham Abdi)는 10월에는 시아 우타마(Syiah Utama)와 티망 가자(Timang Gajah) 지역에 300~5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11월에는 베너 메리아 전 지역으로 강우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12월에는 강우량이 다소 줄어 150~300mm 수준의 중등도 강우가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홍수, 급류, 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도로 및 인프라 접근성을 저해할 위험이 큽니다.
재난관리청은 강가, 홍수 취약 지역, 경사면 등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너 메리아 지역은 지난 2025년 말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공공시설과 인프라에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어, 이번 비상사태 기간 동안 신속대응팀(TRC)의 모니터링과 대비 태세가 더욱 강화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