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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활화산 127개, 완벽한 감시 체계는 머라피 화산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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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역에 총 127개의 활화산이 존재하지만, 최첨단 감시 시설을 갖춘 곳은 머라피(Merapi) 화산 단 한 곳뿐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가자마다대학교(UGM) 지리학부의 아궁 하리조코(Agung Harijoko) 화산학 전문가는 인도네시아의 화산 감시 인프라가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교민과 주재원들에게 화산 활동에 대한 상시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인도네시아의 활화산은 총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이 중 1600년 이후 최소 한 번 이상의 마그마 분출 기록이 있는 'A형' 화산은 약 76개에 달합니다. 화산 감시 업무는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산하 지질청(Badan Geologi)의 화산재해지질조사국(PVMBG)이 전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머라피 화산을 제외한 나머지 화산들은 예산과 기술적 한계로 인해 기본적인 지진계(seismometer) 위주의 감시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궁 전문가는 머라피 화산이 가장 완벽하고 우수한 기술을 갖춘 감시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오지에 위치한 화산들은 지질물리 관측소(stasiun geofisika)를 통해 PVMBG가 원격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정보는 주로 SNS를 통해 공유됩니다. 특히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PVMBG의 정보 접근성이 낮을 수 있어, 화산 활동 시 실시간 정보 확인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기상기후지질청(BMKG) 청장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Dwikorita Karnawati) 역시 화산 감시 시설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PVMBG의 조직적 위상과 예산 부족이 기술 고도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화산 활동이 활발한 국가인 만큼, 거주자들은 평소 거주지 인근 화산의 상태를 확인하고 재난 발생 시 정부의 공식 발표와 경보 시스템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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