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포함 15개 주 해안 침수 경보, 우기 대비 당부

국가재난관리청(Badan Nasional Penanggulangan Bencana, BNPB)이 발리를 포함한 15개 주의 해안 지역에 만조 때 바닷물이 넘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기에 들어서며 홍수와 산사태, 강풍 위험도 커지고 있어 주민과 지방정부에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발리 해안도 경보 지역
재난관리청 조기경보국은 10월 22일자 서한으로 해안 침수 대비 지침을 내렸다. 위험 요인은 10월 26일 보름달과 10월 29일 근지점(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 바다의 흐름 변화다. 두 날짜는 이미 지났으므로 지금 해안 상황은 달라졌을 수 있다. 현지 기상 정보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경고 지역은 북수마트라, 서수마트라, 람풍, 반튼, 자카르타, 서자바, 중부자바, 동부자바, 발리, 북칼리만탄, 중부칼리만탄, 서칼리만탄, 남칼리만탄, 북술라웨시, 말루쿠 해안이다. 발리 안에서 어느 해안이 더 위험한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재난관리청 정보소통센터의 베르톤 판자이탄(Berton SP Panjaitan) 소장 직무대행은 10월 31일 해안 주민에게 다음 행동 요령을 내놓았다.
- 만조 때는 해변 활동을 줄인다
- 파도가 높으면 조업을 미룬다
- 배와 재산을 미리 단단히 고정한다
10월 말까지 쌓인 피해
10월 30일 기준 전국 재해는 2,247건으로 늘었고 대부분이 비로 인한 재해다. 가장 큰 피해는 북수마트라의 델리세르당에서 나왔다. 7,615가구가 영향을 받았고 주택 7,327채가 물에 잠겼다. 메단에서도 2,405가구가 피해를 봤다.
아체는 경계 단계가 내려졌다. 수마트라 대부분과 자바, 칼리만탄, 술라웨시, 파푸아는 주의 단계다. 안다만해의 열대저기압 씨앗 91B가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집과 가족을 위한 준비
재난관리청은 배수로를 함께 치우고, 안전한 대피로를 미리 알아 두며, 최소 사흘 치 비상 물품을 가방에 챙기라고 했다. 강풍에 대비해 지붕을 점검하고 약한 나뭇가지를 안전하게 쳐내라는 당부도 있었다. 바람이 거셀 때는 간판이나 큰 나무 곁에 서지 말고 튼튼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비탈 지대에서는 오래 이어지는 호우가 보이면 즉시 대피하라고 했다. 땅이나 바닥에 금이 가는 것, 나무와 전신주가 기우는 것, 못 보던 물이 스며 나오는 것이 산사태의 첫 신호다. 앞서 도코몽고가 전한 대로 발리의 우기는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사진: 발리 멜라스티 해변의 해안선(자료사진) · Dare2Leap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