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사 페니다 스노클링 보트 화재, 시동 중 합선 불꽃 유력

발리 누사 페니다(Nusa Penida) 가맛 만(Gamat Bay)에서 이번 주 초 스노클링 보트에 불이 난 사고의 원인으로 전기 합선이 거론되고 있다. 수사 당국은 배의 엔진에 시동을 거는 순간 합선으로 튄 불꽃이 연료에 옮겨붙었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경찰은 합선을 최종 원인으로 확인하지는 않았다.
시동을 걸 때 불꽃이 연료에 닿았나
수사 당국이 밝힌 초기 정황은 이렇다. 엔진을 켜는 순간 전기 계통 근처에서 합선이 일어나 불꽃이 튀었고, 그 불꽃이 연료에 닿으면서 불길이 배 전체로 빠르게 번졌다는 것이다.
불은 이 배의 스즈키 60마력 선외기 두 대로도 옮겨붙은 뒤 선체 다른 곳으로 퍼졌다.
승객 다섯 명은 바다로 뛰어들었다
사고 선박은 나오미(Naomi)호다. 외국인 관광객 네 명을 태우고 만타 만(Manta Bay), 크리스탈 만(Crystal Bay), 가맛 만을 도는 단독 스노클링 투어를 하던 중이었다. 가맛 만을 떠나려던 때 폭발음이 들리고 곧이어 불길이 올랐다고 한다.
관광객 네 명과 스노클링 가이드는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었고 근처를 지나던 다른 배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선장은 배에 더 남아 있다가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선장은 누사 페니다의 게마 산티(Gema Santhi)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에는 배터리 계통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에 전해진 수사 정보는 전기 이상이 불꽃을 만들고 그 불꽃이 연료로 옮겨붙었을 가능성을 더 구체적으로 짚는다. 그러나 경찰은 합선을 확정된 원인이라고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선박을 계속 조사하며 폭발과 화재를 일으킨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이번 사고에서는 승객과 가이드가 즉시 물에 뛰어들고 지나가던 배가 구조에 나서 피해가 선장의 화상 한 건에 그쳤다.
사진: 누사 페니다의 크리스탈 만(자료사진) · Magu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