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세 곳 경계 단계, 스메루·므라피·아낙 크라카타우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BNPB)이 30일 오전 6시(서부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으로 경계 단계(3단계)에 있는 화산 세 곳을 알렸다. 아낙 크라카타우(Anak Krakatau), 므라피(Merapi), 스메루(Semeru)다. 주민과 관광객, 선박은 각 화산의 위험 반경 안에 들어가면 안 된다.
순다 해협의 아낙 크라카타우
아낙 크라카타우는 람풍(Lampung)과 반텐(Banten)에 걸친 순다 해협에 있다. 위험 반경은 5킬로미터이고, 주민과 관광객, 선원 모두 이 안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활동 분화구와 새로 생긴 섬 주변 1킬로미터도 출입이 막혀 있다. 용암류와 화산탄, 짙은 화산재 비, 2차 분화가 위협으로 꼽혔다.
므라피와 스메루의 하천
요가카르타(Yogyakarta)와 중부 자바 경계의 므라피는 위험 반경이 3킬로미터다. 화쇄류와 용암 붕괴, 분출물이 언제든 나올 수 있다. BNPB는 보욘, 베도그, 크라삭, 베벵, 워로, 겐돌 강 유역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동부 자바 루마장(Lumajang)과 말랑(Malang)에 걸친 스메루도 반경이 5킬로미터다. 화쇄류와 용암, 화산탄, 라하르가 위협이다. 남동쪽 부분, 그중에서도 베숙 코보칸 등 4개 하천 구역이 위험하다. BNPB는 베숙 코보칸 쪽으로는 정상에서 13킬로미터까지, 강 가장자리에서는 500미터 거리를 두라고 했다.
비가 오면 더 조심해야 한다
세 화산은 단계가 같지만 조심할 곳이 다르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화구에서 반경으로, 므라피와 스메루는 반경에 더해 강줄기를 따라 구역이 나뉜다. 므라피는 폭우가 내리면 하천을 따라 화산 이류인 라하르가 흐를 수 있다는 경고가 붙었다.
해당 지역을 여행하거나 사는 사람은 지역재난관리청(BPBD)과 화산지질재난경감센터(PVMBG)의 최신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30일 현재 경계 단계 화산은 이 세 곳이다.
사진: 동부 자바의 브로모와 스메루 화산 일대(자료사진) · Jakub Hałun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