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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기 접어들어, 주정부 재난 예비비 200억 루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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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가 우기에 들어서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가 시작됐다. 발리주정부는 연말까지 쓸 재난 예비비 200억 루피아가 있다고 밝혔고, 따바난 재난관리청은 비가 오기 전에 배수로와 나무부터 손보라고 당부했다.

주정부 예비비 200억 루피아

와얀 코스테르(Wayan Koster) 발리 주지사는 29일 누사두아에서 열린 행사 뒤 기자들에게 발리 일부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주정부에는 예기치 못한 지출에 쓰는 예비비가 200억 루피아 남아 있으며 연말까지 쓸 수 있다고 했다. 이 돈은 도로 같은 기반시설 복구와 주민 피해 지원에 쓰인다.

주지사는 재난관리청과 상황을 계속 살피겠다고 했다. 2027년 예산 한도는 주의회와 논의를 마치지 않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평지도 안전하지 않다

따바난 재난관리청의 니만 스리 나다 기리(I Nyoman Sri Nadha Giri) 실행 책임자는 같은 날 우기가 막 시작됐고 정점은 2027년 1월쯤이라고 기상기후지구물리청(BMKG) 자료를 인용해 설명했다. 산사태 위험 지역은 푸푸안, 슬르마덕 바랏, 슬르마덕, 슬르마덕 티무르, 프네벨, 마르가, 바투리티 등 면 단위로만 나눌 수 있고 정확히 짚을 수는 없다고 했다. 평지인 끄디리에서도 주택 세 채가 산사태 피해를 입었다.

원인은 긴 건기였다. 마른 땅이 갈라지고 속이 비었다가 빗물이 스며들면 흙이 불안정해진다는 설명이다. 프네벨에서는 막힌 배수로 때문에 약 20아르(are) 면적이 무너졌고, 중장비로 치워야 해서 복구에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재난관리청은 배수로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쓰러질 수 있는 가로수는 미리 가지치기하라고 당부했다.

국가재난관리청이 권하는 행동

국가재난관리청(BNPB)은 같은 날 전국 단위 당부를 내놨다. 집 주변 배수로를 치우고 강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며, 대피로를 알아 두고 비상 가방과 중요 서류를 미리 챙기라는 것이다. 산사태 징후와 행동 요령은 다음과 같다.

  • 언덕의 갈라진 틈은 피한다
  • 흙탕물이 나오거나 나무가 기운 곳에서 떨어진다
  • 폭우가 오면 강, 비탈, 해변에서 멀리 있는다
  • 파도가 높을 때는 바다에 나가지 않는다
  • BNPB와 BMKG, 지역 재난관리청 발표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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