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관광객 사고 잇따라, 스노클링 보트 불·트럭 충돌

29일 발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탄 탈것에서 사고가 두 건 났다. 누사페니다 앞바다에서는 스노클링 보트가 폭발음과 함께 불타 승객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북부 도로에서는 트럭이 관광객 차량과 부딪혔다.
누사페니다 앞바다에서 보트 불
클룽꿍 경찰서의 이뿌뚜 데와 니요만 알릿 뿌르나위바와(Iptu Dewa Nyoman Alit Purnawibawa) 홍보 담당은 29일 오후 1시 40분쯤 누사페니다 사크티 마을(Desa Sakti)의 가맛 베이(Gamat Bay) 앞바다에서 스노클링 보트 나오미(Naomi)에 불이 났다고 확인했다. 보트는 낮 12시 30분쯤 선착장을 떠나 만타 베이(Manta Bay)와 크리스털 베이(Crystal Bay)를 거쳐 가맛 베이에 닿은 참이었다.
가맛 베이를 떠나려는 순간 배터리를 두는 칸에서 큰 폭발음이 났고 불길이 선체로 번졌다. 외국인 관광객 4명과 가이드 1명은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었다. 경찰은 배터리 부품에서 폭발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출항 전 선체 상태와 안전 장비는 점검해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선장만 크게 다쳤다
오후 2시 50분쯤 근처를 지나던 다른 보트가 바다에 떠 있던 승객과 선원을 모두 구조했다. 관광객과 가이드는 무사했지만 선장은 다리를 중심으로 화상을 입어 누사페니다의 게마 산티 병원(RSUD Gema Santhi)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오미호는 바다에 나가기 전 정기 정비를 받았다는 초동 확인이 나왔다. 선주는 선장 치료를 지켜본 뒤 누사페니다 지구대를 찾아 정식으로 신고할 계획이다.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아직 조사하고 있다.
북부 도로에서는 트럭이 정면 충돌
같은 날 오전 10시 10분쯤에는 불렐렝(Buleleng) 거락(Gerokgak) 지역 프자락한 마을(Pejarakan)의 싱아라자(Singaraja)에서 길리마누크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트럭이 맞은편에서 오던 다이하쓰 제니아와 부딪혔다. 차에는 슬로바키아 남성(27)과 독일 여성(24)이 타고 있었다. 남성은 오른팔뼈가 부러져 보건소를 거쳐 싱아라자의 병원으로 옮겨졌고 여성과 두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달리던 트럭의 브레이크가 듣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운전자의 부주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도로는 건조했고 시야도 좋았다. 두 차량의 피해액은 1,500만 루피아로 추산됐다. 트럭 사고는 불렐렝 경찰이 수사 중이며 아직 처벌 대상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사진: 누사페니다 남쪽 해안(자료사진) · User:(WT-shared) Burmesedays · CC BY-SA 3.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