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6개 주 산불 확산, 수마트라 남부 피해 가장 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이 6개 주에서 발생한 산불 및 토지 화재(Karhutla)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9월 16일 기준, 수마트라 남부(Sumatera Selatan) 지역의 피해 면적이 531헥타르를 넘어서며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화재는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해당 지역 거주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건기에 산불로 인한 연무(Haze)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BNPB는 화재 진압을 위해 인공강우 기술인 기상 수정 작업(OMC)을 시도하고 있으나, 최근 일부 지역은 구름 생성 부족과 건조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작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제 협력을 포함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BNPB의 베르톤 판자이탄(Berton Panjaitan) 대변인에 따르면, 수마트라 남부에서는 24개의 화점이 발견되었으며 총 531헥타르 중 240헥타르가 진화되었습니다. 칼리만탄 서부(122.9헥타르), 칼리만탄 중부(218헥타르), 칼리만탄 남부(131헥타르), 잠비(106헥타르), 리아우(53헥타르)에서도 화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지원한 치누크(Chinook) 헬기 3대가 투입되어 진화 작업을 돕고 있으나, 낮은 가시거리와 기상 악화로 인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연무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교민들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항공편 운항 정보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공항 이동 전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BNPB는 향후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진화 작업을 지속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