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주지사, '외국인 전용 클럽' 운영 금지 공식화
와얀 코스테르(Wayan Koster) 발리 주지사는 최근 짱구(Canggu) 지역에서 논란이 된 외국인 전용 러닝 클럽 '앙투라지 런(Entourage Run)' 사건 이후, 발리 내에 더 이상 외국인 전용 클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출입을 제한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해당 클럽에 대한 당국의 강력한 대응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사안은 과거 발리 내에서 논란이 되었던 '러시아인 마을(Russian village)'과 같은 폐쇄적 외국인 커뮤니티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다뤄졌습니다. 코스테르 주지사는 지역 지도부 조정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클럽이 인도네시아인을 차별했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행사 현장에 인도네시아인들도 참여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이민청(Directorate General of Immigration)은 '앙투라지 런'을 운영한 네덜란드인 2명이 인도네시아 시민을 차별하고 적절한 허가 없이 행사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헨다르삼 마란토코(Hendarsam Marantoko) 이민청장은 해당 클럽이 인도네시아 내에서 '국가 속의 국가'처럼 기능하며 법질서를 어지럽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관련자들에 대한 조치를 취했으며, 외국인들이 현지 규정을 준수하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발리 주 정부는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발리가 여전히 안전하고 매력적인 관광지임을 강조하며, 소셜 미디어상의 정보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향후 발리 당국은 관광 환경을 저해하는 폐쇄적 커뮤니티 활동을 엄격히 규제하는 한편, 지역 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건전한 커뮤니티 활동은 장려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