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응우라라이 공항 국제선 터미널 화재 발생, 경찰 조사 착수
인도네시아 발리 이 구스티 응우라라이 국제공항(I Gusti Ngurah Rai Airport) 국제선 터미널 2층의 한 매장에서 지난 7월 30일 목요일 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재산 피해액은 약 1,000만 루피아(Rp10 million)로 추산됩니다. 현재 공항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와 관계자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는 공항 내 상업 시설의 안전 관리 문제와 직결되어 있어 공항 이용객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공항 내 화재 예방 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터미널 내 입점 업체들의 소방 안전 점검이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자카르타 풀만 호텔(Pullman Hotel) 화재 등 유사한 다중이용시설 사고 사례가 있었던 만큼, 공항 측의 신속한 대응 체계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찰 대변인 이 게데 수카 아르타나(I Gede Suka Artana) 경위에 따르면, 화재는 매장 내 육류 조리용 그릴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직원이 그릴을 작동하던 중 비정상적인 온도 변화가 감지되었고, 이후 불길이 배기 환기 시스템(exhaust ventilation system)을 타고 번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현장 직원이 즉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압을 시도했으나, 배기 덕트 내부의 불길을 잡기 어려워 공항 소방대(ARFF)가 출동했습니다. 공항의 자동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작동한 덕분에 화재는 당일 오후 10시 10분경 완전히 진압되었으며, 이후 환기 작업을 거쳐 현장이 정리되었습니다.
현재 경찰은 현장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증거 수집 및 목격자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항 터미널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발리를 방문하거나 이용하는 교민 및 여행객들은 공항 내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향후 공항 측의 추가적인 안전 조치 발표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