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태국, 할랄 산업 및 경제 협력 강화 합의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할랄(Halal) 산업의 지역 및 글로벌 가치 사슬 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아누틴 찬비라쿨(Anutin Charnvirakul) 태국 총리는 8월 3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양국이 수립한 파트너십 로드맵의 일환으로, 할랄 산업뿐만 아니라 식량 안보, 물류, 공급망, 에너지, 디지털 경제 분야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특히 양국은 무역 장벽을 해소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하기 위한 '공동 무역 위원회(Joint Trade Committee)'를 설립하여 투자 확대와 시장 접근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또한 양국은 연결성 강화를 위해 자카르타-방콕 및 덴파사르-푸켓을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태국 정부가 온라인 사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국민 약 1,000여 명의 송환을 도운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아누틴 총리는 2025년 9월 취임 이후 첫 인도네시아 방문이자, 15년 만의 태국 총리 방문으로 8월 3일부터 4일까지 자카르타에 머물며 아세안(ASEAN) 사무국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이번 합의는 동남아시아 내 할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양국 간 경제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직항 노선 확대와 무역 위원회 설립은 현지 진출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