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서부 쳉카렝 지역, 뎅기열 예방 위한 '월바키아 모기' 방사 실시
자카르타 서부 행정구(Pemkot Jakbar) 보건국은 뎅기열(DBD) 확산을 막기 위해 쳉카렝(Cengkareng) 지역에 월바키아(Wolbachia) 모기 방사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카르타 서부 지역의 뎅기열 발병률이 DKI 자카르타 주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함에 따른 긴급 조치입니다.
자카르타 서부 보건국에 따르면, 2026년 8월 20일 기준 자카르타 서부의 인구 10만 명당 발병률(IR)은 62.3명으로 총 1,591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쳉카렝 지역은 IR 96.7, 총 563건으로 자카르타 서부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으며, 그중 카푹(Kapuk) 동은 IR 133.6에 달하는 등 심각한 상황입니다.
보건 당국은 앞서 월바키아 프로그램을 도입해 뎅기열 발병률 감소 효과를 본 켐방안(Kembangan) 지역의 사례를 참고하여 이번 쳉카렝 지역 확대를 결정했습니다. 쳉카렝 지역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양부모(OTA)'가 되어 월바키아 모기 알을 배포하고 관리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사루나(Sahruna) 보건국장은 켐방안의 경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2년이 소요되었으나, 쳉카렝에서는 1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월바키아 모기 방사가 뎅기열 예방의 핵심 수단이지만, 기존의 모기 서식지 제거(PSN) 활동 역시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빈 공터 등 모기 번식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2030년까지 뎅기열로 인한 사망률 제로(0)를 달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