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반텐·람풍 주민들 '침착 대응' 당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은 지난 9월 4일 금요일 밤 발생한 아낙 크라카타우(Mount Anak Krakatau) 화산 분화와 관련해, 반텐(Banten) 및 람풍(Lampung)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분화로 인해 과거의 쓰나미 사례가 회자되며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당국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침착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우려는 지난 2018년 12월 22일 아낙 크라카타우의 화산 활동으로 발생했던 쓰나미 사건에 대한 기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화산지질재난완화센터(PVMBG)의 평가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화산체의 성장은 제한적이며 현재 수준의 활동으로는 쓰나미를 유발할 만한 대규모 붕괴 위험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번 분화는 9월 4일 오후 11시 7분(현지시간) 시작되어 5일 오전까지 이어졌으며, 야간에는 용암 분출이 관측되었습니다. 특히 진폭 70mm, 지속 시간 21,600초에 달하는 화산성 지진이 기록되었습니다. 분출된 화산 물질로 인해 현장의 카메라와 CCTV 등 관측 장비가 일부 파손되어 작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아낙 크라카타우는 경보 단계 3단계(Alert)를 유지 중이며, 당국은 분화구 반경 3km 이내에서의 모든 활동을 금지했습니다.
BNPB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위험 구역 내 순찰을 강화하고, 해안가 대피 경로와 집결지를 재점검할 방침입니다. 또한, 주민과 관광객들은 단순히 분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위험 지역에 접근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교민과 여행객들은 당국의 공식 발표를 주시하며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