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수카르노-하타 공항 항공편 차질

아낙 크라카타우(Gunung Anak Krakatau) 화산 분화의 영향으로 2026년 9월 5일 오후 10시(WIB) 기준,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Bandara Internasional Soekarno-Hatta)을 오가는 항공편 33편이 결항, 지연, 회항 등의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교통국(Direktorat Jenderal Perhubungan Udara)은 화산재 확산에 따른 안전 문제로 인해 공항 운영에 일시적인 제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화산재가 항공기 엔진 및 기체에 미칠 위험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특히 국제선 항공편에서 큰 영향이 나타났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항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화산 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항 운영 시간과 항공편 스케줄이 유동적으로 조정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국제선은 16편이 결항, 7편이 지연, 5편이 일정 변경되었습니다. 영향권에 든 주요 노선은 싱가포르(SIN), 홍콩(HKG), 시드니(SYD), 서울/인천(ICN), 도하(DOH), 암스테르담(AMS), 쿠알라룸푸르(KUL) 등입니다. 국내선의 경우 4편이 결항하고 1편이 회항했으며, 람풍(TKG), 덴파사르(DPS), 수라바야(SUB) 노선이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9월 6일 오전 1시 30분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화산재 분포 확인을 위한 페이퍼 테스트(paper test) 결과에 따라 공항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룩만 F. 라이사(Lukman F. Laisa) 항공교통국장은 현장 상황에 따라 항공편 조정이 역동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9월 6일 이후에도 항공기 로테이션, 기재 가용성, 터미널 수용 능력 등 연쇄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한인들은 이용 예정인 항공사의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공항 방문 전 운항 여부를 반드시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