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재 인도네시아 벗어나… 주요 공항 운영 재개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2026년 9월 8일 오전 4시(WIB) 기준, 아낙 크라카타우(Gunung Anak Krakatau, GAK)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인도네시아 영토를 벗어나 이동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화산 활동으로 인해 한동안 항공 운항에 차질이 있었으나, 화산재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당국은 주요 공항의 운영을 순차적으로 재개했습니다.
이번 화산재 분출은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와 다윈 화산재 자문센터(VAAC Darwin), 그리고 히마와리-9(Himawari-9) 위성 영상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분석 결과, 화산재는 지표면에서 약 6,000피트(1.8km) 상공까지 퍼져 남서쪽 방향인 반텐(Banten) 북서부 인도양 쪽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산재는 대기질 저하와 시야 확보 방해를 유발해 항공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BMKG는 화산재가 분화구로부터 멀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특정 고도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 점검을 거쳐 총 5개 공항의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9월 8일 0시 1분을 기해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CGK),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HLP),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공항(BDO)이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전 2시 25분부터는 부디아르토 공항(Budiarto)과 폰독 카베 공항(Pondok Cabe)도 정상화되었습니다.
당국은 화산재 영향권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BMKG 및 PVMBG 등 공식 기관의 발표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기 상태와 시야 확보 여부를 주의 깊게 살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교민과 여행객들은 공항 이용 시 항공사의 최신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