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순다 해협 쓰나미 위험 없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화요일 아낙 크라카타우(Mount Anak Krakatau) 화산 분화 이후 순다 해협(Sunda Strait)에서 해수면 이상 현상이나 쓰나미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화산 활동으로 인한 인근 지역 거주민과 여행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과거 대규모 분화로 쓰나미를 유발한 사례가 있어, 이번 분화 소식에 많은 교민과 현지인들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BMKG는 즉각적인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했으며, 화산재 확산을 막기 위한 기상 조절 작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BMKG의 아르다세나 소파헬루와칸(Ardhasena Sopaheluwakan) 지질학 부청장 대행은 카리타(Carita)와 탄중 르숭(Tanjung Lesung)에 설치된 20개의 쓰나미 관측기와 고주파(HF) 레이더망을 분석한 결과, 쓰나미 발생 확률이 50% 미만으로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순다 해협의 파고는 0.5~3미터 수준으로 안정적이며, 9월 13일까지는 대체로 맑거나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화산 및 지질재해완화센터(PVMBG)는 화요일 오전 7시 49분경 최대 진폭 48mm, 지속 시간 19초의 스트롬볼리식(Strombolian) 분화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BMKG와 국가재난방재청(BNPB), 교통부는 세스나 캐러밴(Cessna Caravan) 항공기 2대를 동원해 총 5회의 기상 조절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해당 작전에는 염화나트륨 분말과 염화칼슘 액체, 물 분무 등이 사용되어 대기 중 화산재를 분산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화산재 영향권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보호를 위해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거나 순다 해협 인근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한인들께서는 향후 발표되는 기상 및 화산 관련 공지 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