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페르타미나, 비보조금 유류 가격 정부 공식에 따라 결정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T Pertamina)의 자회사인 페르타미나 파트라 니아가(Pertamina Patra Niaga)는 페르타맥스(Pertamax)와 같은 비보조금 유류 가격을 정부가 정한 공식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2026년 9월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루피아(Rupiah) 환율 변동성 속에서 유류 가격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유류 가격은 국제 원유 가격과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 등 여러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페르타미나 측은 보조금 유류의 경우 2026년 말까지 가격 인상이 없다는 정부 방침을 재확인했으며, 비보조금 유류(JBU)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정부의 가격 결정 공식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키티 안도라(Kitty Andhora) 페르타미나 파트라 니아가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정부 정책을 준수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에코 리키 수산토(Eko Ricky Susanto) 마케팅 이사는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페르타맥스 및 덱스(Dex) 등 비보조금 유류 가격이 리터당 1만 8천 루피아에서 2만 루피아 사이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으로 인해 브렌트유(Brent)가 배럴당 108.68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103.45달러를 기록하는 등 100달러를 상회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페르타미나 측은 국제 유가가 과거 60~70달러 수준으로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글로벌 정세에 따른 변동성이 커 당분간 가격 불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교민과 기업들은 향후 유류 가격 변동이 물가와 물류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