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울루와투 호텔서 네덜란드인 사망 사건 발생, 경찰 조사 중
인도네시아 발리(Bali)주 바둥(Badung)군 쿠타 슬라탄(Kuta Selatan) 지역의 한 호텔에서 60세 네덜란드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되어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9월 12일 토요일 밤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덴파사르(Denpasar) 경찰은 호텔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발리 내 외국인 관련 안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호텔 측은 사망자가 지난 8월 16일부터 투숙해왔으나, 투숙 기간 중 수차례 숙박비 지불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발생 시점까지 대금이 결제되지 않았다고 밝혀 사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덴파사르 경찰 대변인 이 게데 아디 사푸트라 자야(I Gede Adi Saputra Jaya) 경감에 따르면, CCTV 영상에는 피해자가 밤 10시 10분경 복도 구석에 도착해 커튼을 걷고 난간을 넘어 외벽에 서 있다가 10시 14분경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 호텔 직원이 투숙객으로부터 호텔 내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제보를 받고 상황을 확인했으며, 이후 BIMC 누사 두아(Nusa Dua) 병원 구급차가 출동했으나 피해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경찰 감식반은 피해자가 추락한 5층 높이를 지상으로부터 약 14미터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신 검안 결과 오른쪽 복부 찰과상, 오른쪽 팔꿈치 부상 및 오른쪽 손목 골절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와 정황을 바탕으로 피해자가 호텔 5층에서 추락하게 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발리 내 외국인 관련 사건이 잇따르는 만큼, 현지 거주 교민과 관광객들은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