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패션 시장 공략 본격화
인도네시아 무역부(Ministry of Trade)가 사우디아라비아 패션 시장 수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대(對)사우디 패션 수출액은 1,755만 달러로 전체 시장 점유율의 약 0.84%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수출 확대 전략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의 미개척 분야를 공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리야드 주재 인도네시아 무역관(Trade Attaché in Riyadh) 줄브리 예니(Zulvri Yenni)는 사우디 시장이 단순한 중동 거점을 넘어 걸프협력회의(GCC), 아프리카,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제다(Jeddah)의 제다 전시 컨벤션 센터(Jeddah Center for Exhibition & Events)에서 열린 '사우디 패션 & 텍스 엑스포 2026(Saudi Fashion & Tex Expo 2026)'에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무역부, 리야드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제다 주재 인도네시아 총영사관의 협력으로 10개 인도네시아 패션·섬유 기업이 인도네시아관을 구성해 참여했습니다. 줄브리 예니 무역관은 인도네시아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지만, 현지 바이어들이 인도네시아 특유의 디자인과 소재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2025년 8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사우디의 전 세계 패션 수입액은 약 20억 9천만 달러에 달하며, 섬유 분야 수입액은 5억 9,855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섬유 수출액은 1,279만 달러로 2.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튀르키예, 일본, 한국 등 주요 공급국들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섬유 분야에서는 중국 제품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새로운 디자인 모티프 개발이 수출 확대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