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렘방, 산불 연무로 인한 호흡기 질환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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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Sumatera Selatan)주 팔렘방(Palembang)에서 산불 및 토지 화재(Karhutla)로 인한 연무가 두 달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젝 온라인(Ojol) 기사로 일하던 아르디안샤(Ardiansyah, 41세) 씨가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가족은 평소 천식 병력이 있던 고인이 연무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팔렘방 지역은 최근 두 달간 지속된 산불로 인해 심각한 대기 오염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나 배달 기사들은 대기 질 악화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어 건강상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지 보건 당국과 시민들은 대기 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아내 리타 유니타(Rita Yunita) 씨에 따르면, 아르디안샤 씨는 하루 평균 9시간 이상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야외에서 근무했습니다. 평소 천식을 앓던 고인은 최근 연무가 심해진 이후 귀가할 때마다 심한 기침과 호흡 곤란을 겪었습니다. 사건 당일 아침에도 화장실을 다녀온 뒤 연무가 집 안으로 유입되면서 급격히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급히 팔렘방 바리 병원(RS Bari) 응급실로 이송되어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시야 확보의 문제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팔렘방 지역은 연무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 등 일상생활 전반에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교민들은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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