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도네시아, 산업·에너지 및 전략적 협력 강화
랄프 베스테(Ralf Beste) 주인도네시아 독일 대사는 지난 금요일 저녁 자카르타에서 열린 독일 통일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양국 간 산업 및 에너지 분야의 협력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독일은 인도네시아의 경전철(LRT) 신호 기술, 태양광 에너지,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술라웨시(Sulawesi) 지역의 전력망 개발 등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며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유럽연합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IEU-CEPA) 협상 지원을 포함하여 무역과 투자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독일은 유럽연합(EU) 최대 경제국으로서 인도네시아가 주도하는 협상 과정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에 대한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 투자를 더욱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협력 사례로는 바이엘(Bayer)사의 여성 및 아동 영양 제품 공급, 인도네시아의 재난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A400M 수송기 도입,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독일 기업이 공동 건조한 해양 조사선 KRI Canopus호 운용 등이 있습니다. 특히 KRI Canopus호는 인도네시아 해역의 수로 측량을 지원하여 글로벌 무역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 또한 산업, 인프라, 디지털 전환, 생명과학 및 인적 자원 개발 등 다양한 전략적 분야에서 독일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산업과 에너지뿐만 아니라 보건, 안보, 인도적 지원까지 포괄하는 다각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협력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도 향후 인프라 및 에너지 시장의 기술 표준과 투자 환경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