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사르 대학교 의대 입학 보장 사기 혐의 교수 체포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Makassar)에서 의과대학 입학을 대가로 거액을 가로챈 대학교수 HS(54, 별칭 Lina)가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용의자는 북칼리만탄주 타라칸(Tarakan) 출신의 신입생 지원자 부모를 상대로 마카사르와 자카르타(Jakarta) 소재 명문대 의대 합격을 보장하겠다며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인도네시아 내 대학 입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부정부패와 사기 범죄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피해자 측은 자녀의 의대 합격을 위해 용의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입시 전형에서 탈락하자 용의자는 다른 대학으로의 편입 등을 제안하며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남술라웨시 경찰청(Polda Sulsel)의 와완 수랴디나타(Wawan Suryadinata) 경정은 지난 12일(월) 마카사르의 한 하숙집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피해자로부터 마카사르 소재 의대 입학 명목으로 5억 루피아(Rp500 juta)를 요구했으며, 이후 자카르타 소재 대학으로의 입학을 재차 권유하며 총 5억 5천만 루피아(Rp550 juta)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금액은 2천만 루피아에서 2억 3천만 루피아 단위로 여러 차례에 걸쳐 용의자의 계좌로 송금되었습니다.
현재 용의자는 타라칸 경찰서(Polres Tarakan)로 이송되어 사기 및 횡령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내 대학 입시와 관련하여 금품을 통한 부정 입학은 엄격히 금지된 불법 행위인 만큼, 교민 사회에서도 입시 관련 사기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