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 및 협력 강화 촉구
디아 로로 에스티 위댜 푸트리(Dyah Roro Esti Widya Putri) 인도네시아 무역부 차관은 최근 열린 제5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서 참여국 간의 강력한 협력과 협정 활용도 제고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아세안(ASEAN) 공동 의장 대리 자격으로 주재되었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지역 경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었습니다.
RCEP은 2012년 협상을 시작해 2020년 서명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동안 RCEP의 혜택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영세·중소기업(MSME)까지 폭넓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회원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경제 통합을 심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로로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RCEP의 가용 혜택을 기업들이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와 인식 제고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방글라데시, 칠레, 홍콩, 스리랑카 등의 가입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 가입 실무그룹(Accession Working Group) 설치가 승인되었으며, 이는 RCEP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성격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상설 RCEP 사무국을 설립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며, 장관들은 사무국 운영을 위한 기본 규정(Terms of Reference) 마련 등 후속 준비를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RCEP 회원국들은 무역 및 투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공정하고 규칙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 시스템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들 역시 향후 RCEP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사무국 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역내 공급망 안정과 무역 장벽 완화 등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