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인도네시아 연료 가격 인하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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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극적인 평화 협정 체결로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이 재개방될 전망입니다. 지난 6월 18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경제 관련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의 온라인 양해각서 체결 소식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전 세계 석유 공급의 5분의 1을 담당하는 이 항로의 재개방은 최근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고통받던 인도네시아 경제에 큰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핵심 물류 요충지로, 이번 합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공급 정상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금요일 공식 서명식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석유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사태가 비보조금 연료인 페르타맥스(Pertamax) 등 국내 연료 가격 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장관은 이번 합의가 연료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정부는 신중한 '관망(wait-and-see)'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비보조금 연료 가격은 정부의 결정이 아닌 글로벌 유가와 연동된 시장 공식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인도네시아 원유 가격(ICP)을 월평균으로 산출하므로, 즉각적인 가격 인하보다는 다음 달 공식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항로가 재개방되더라도 유조선 대기열 해소와 높은 보험료 문제 등으로 인해 시장이 완전히 안정화되기까지는 4주에서 8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도네시아 내 연료 가격 인하가 체감되기까지는 국제 유가의 안정화와 물류 정상화라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출처: Antara News (202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