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유류할증료 상한 11월도 40%, 인상률 아닌 한도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11월 국내선 일반석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 상한을 10월과 같은 40%로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40%는 항공권이 그만큼 비싸진다는 뜻이 아니라 항공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한도여서, 실제 부과액은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다.
40%는 요금 인상률이 아니라 한도
항공총국장 루크만 F. 라이사(Lukman F. Laisa)는 서면 설명에서 40%가 서비스 등급에 따른 운임 상한(Tarif Batas Atas)을 기준으로 한 비율이라고 밝혔다. 기본운임과 따로 표시되는 유류할증료가 상한 요금의 40%를 넘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근거는 교통부 장관령 KM 1041호(2026년)다.
상한은 매달 항공유 값을 보고 다시 정한다. 11월 1일 공표된 항공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만 3,315루피아였다. 이 값이 장관령이 정한 구간인 2만 1,950루피아 초과 2만 5,900루피아 이하에 들어가면서 10월과 같은 40%가 유지됐다.
항공사는 더 낮게 받을 수 있다
교통부는 이 상한을 모든 항공사가 그대로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항공사는 운영 사정과 경쟁 상황을 보고 40%보다 낮은 비율을 정할 수 있다. 다만 유류할증료는 기본운임과 나눠 표시해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운임 상한을 넘으면 안 된다. 교통부는 항공사들이 이를 지키는지 계속 살피겠다고 했다.
국내선을 예약하는 여행자라면 결제 화면에서 기본운임과 유류할증료가 나뉘어 있는지, 할증 비율이 얼마인지 확인해 볼 만하다. 같은 노선이어도 항공사에 따라 총액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10월 항공 요금은 지역별로 크게 갈렸다
중앙통계청(BPS)은 같은 날 월례 기자회견에서 10월 물가를 발표했다. 항공 요금이 오른 곳은 24개 주였고 대체로 중부와 동부 지역에 몰렸다. 전국 교통 부문 물가는 한 달 전보다 0.13% 올랐고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몫은 0.02%였다. 항공 요금 상승폭이 큰 다섯 곳은 아래와 같다. 모두 전월 대비 수치다.
BPS의 아텡 하르토노(Ateng Hartono) 유통·서비스 통계 부문 부청장은 지역 차이가 노선 구성과 운항 횟수 차이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다섯 곳에 발리는 들지 않았다. BPS는 9월 국내선 항공 승객이 422만 명으로 8월 484만 명보다 12.81% 줄었다고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 남칼리만탄 15.73%
- 벵쿨루 12.51%
- 파푸아 10.77%
- 말루쿠 7.80%
- 잠비 7.61%
사진: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 접근하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여객기(자료사진) · Sabung.hamster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