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수룰반 해변 오젝 기사 소동, 사유지 진입 금지 팻말

발리 남부 수룰반(Suluban) 해변에서 앱 기반 오토바이 택시, 이른바 오젝 기사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경찰은 승객을 두고 벌어진 말다툼으로 보고 있으며, 크게 다치거나 몸싸움을 벌인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금요일 밤 11시 무렵
소동은 10월 30일 금요일 밤 11시쯤 발리 시간으로 바둥(Badung)현 쿠타슬라탄(Kuta Selatan) 쪽 페차투(Pecatu) 마을의 수룰반 해변에서 일어났다. 경찰이 현장에서 들은 증언에 따르면 기사 여러 명이 언성을 높이며 다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경비조직 페찰랑(pecalang)과 주민, 전통마을 관계자들이 달려와 상황을 정리했고 기사들은 흩어졌다. 쿠타슬라탄 경찰서장 무함마드 사이드 후센(Muhammad Said Husen) 경감은 하루 뒤인 31일 토요일 마모 호텔(Mamo Hotel) 앞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원인은 승객 다툼
경찰은 오해와 기사들 사이의 감정싸움이 겹쳐 승객을 먼저 태우려다 일어난 다툼으로 보고 있다. 사이드 후센 경감은 이번 일로 심하게 다치거나 몸싸움을 벌인 사람은 없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점검과 신고 접수, 증인 조사까지 마쳤다.
경찰이 살펴보니 이 일대에는 이미 안내 팻말이 서 있었다. 팻말은 해당 구역이 사유지이며, 승객을 내려 주는 경우를 빼고는 앱 기반 교통 차량이 들어올 수 없다고 적고 있다. 그런데도 손님을 태우러 들어오는 기사가 아직 있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해변을 찾는 여행자가 알아 둘 점
팻말 내용대로라면 이 구역에서 호출 차량으로 손님을 태우는 일은 막혀 있다. 밤 늦게 해변을 나설 계획이라면 돌아갈 때 차를 어디서 탈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낫다. 경찰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관광지 치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발리 울루와투의 해안 절벽(자료사진) · Jenhan Putra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