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뜨갈랄랑 환전소 13곳 중 10곳 무허가, 불법 스티커 붙였다

발리 기안야르현이 뜨갈랄랑 지역 환전소 13곳을 점검했더니 10곳이 영업 허가 없이 운영 중이었다. 허가를 받은 곳은 3곳뿐이다. 당국은 무허가 업소에 불법 영업 중이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환율 표시판을 뗐다.
점검 결과와 현장 조치
기안야르현 공공질서단속국(Satpol PP)의 푸투 유다네가라(Putu Yudanegara) 국장은 11월 2일 점검 결과를 밝혔다. 뜨갈랄랑(Tegallalang) 마을에서 허가 없이 영업하는 환전소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나와 현장에 나갔다고 한다. 조례 단속팀에 인허가 부서와 관광 부서가 함께했고 마을 대표와 관습 마을 간부들과도 협의했다.
무허가로 확인된 10곳에는 기안야르현청 로고가 찍힌 스티커를 붙였다. 영어로 이 환전소는 허가가 없고 불법으로 영업 중이며 현 조례 단속팀의 감독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환율을 적은 표시판도 철거했다.
스티커가 붙은 업소는 앞으로도 단속팀의 감독을 받는다. 점검한 13곳 가운데 허가를 갖춘 곳은 4분의 1이 채 안 되는 셈이다.
경고 뒤에는 폐업 조치
유다네가라 국장은 점검 전에 업주들에게 허가 절차를 설명하고 신청할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그래도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도를 받고도 따르지 않는 업소는 영업 허가 취소와 폐쇄 같은 더 무거운 제재를 받는다.
그는 무허가 업소가 늘면서 허가 업소와의 경쟁이 불공정해졌고 관광객이 사기를 당했다는 민원도 나와 관광 이미지에 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투자는 열려 있지만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환전하기 전에 볼 것
허가 업소 3곳이 어디인지는 11월 3일 현재 발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환전하려면 매장에 붙은 불법 스티커 여부와 환율 표시판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는 수밖에 없다.
단속 대상이 된 업소는 환율 표시판이 철거돼 환율을 확인하기 어렵고, 관광객이 사기를 당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는 점에서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국은 앞으로도 허가 없이 영업하는 업소를 계속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