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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2027년 최악 땐 브렌트유 105달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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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orld Bank)이 최신 원자재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23%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 분쟁과 엘니뇨가 겹쳐 사태가 더 나빠지면 2027년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10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경고도 담았다.

에너지 32%, 식량 10% 상승

세계은행은 올해 에너지 가격이 32% 오르면서 3년 이어진 하락 흐름이 끊긴다고 봤다. 브렌트유는 올해 평균 91달러로, 지난해 69달러에서 크게 뛴다. 내년에는 79달러로 내려앉는다는 것이 기본 전망이다.

먹거리도 비싸진다. 식량 가격은 올해 약 10%, 내년 7% 올라 두 해 동안 18% 오른다. 분쟁으로 밀 운송이 막히고 엘니뇨 탓에 흉작 우려가 커졌으며, 연료와 비료값이 올라 농사 비용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세계은행 부수석이코노미스트 아얀 코세(Ayhan Kose)는 에너지 비용 급등과 교역 차질이 물가 불안과 식량 위기, 성장 둔화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악 시나리오와 석유 공급

기본 전망은 분쟁이 더 나빠지지 않는다는 가정 위에 서 있다. 중동 분쟁이 번지고 러시아 석유 시설 피해가 이어지며 흑해의 곡물선 공격이 심해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 2027년 브렌트유는 평균 105달러, 식량 가격은 기본 전망보다 12% 더 높아진다. 2022년 기록을 넘는 수준이다.

공급 쪽 숫자도 심상치 않다. 올해 세계 석유 공급은 5.2% 줄어, 2020년 팬데믹을 빼면 40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 될 전망이다. 소비도 2.5% 줄지만 생산이 소비에 못 미쳐 각국이 비축유를 대규모로 풀고 있다.

산유국 모임은 12월 생산량 동결

11월 1일 일요일 화상회의를 연 OPEC+ 핵심 7개국은 12월 생산 목표를 지금대로 두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끄는 모임이다. 지난주 런던 선물 시장에서 유가는 배럴당 118달러까지 치솟았다. 반면 실물 시장 가격은 내렸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 선적량은 전쟁 전에 가까운 수준으로 돌아왔다. 내년 정책은 11월 29일 전체 장관급 회의에서 정한다.

인도네시아 연료값에는

도코몽고가 앞서 전한 대로 11월 연료값은 동결돼 페르타막스는 15,950루피아다. 다만 민간 주유소는 다르다. 쉘 V-Power 디젤은 한 달 새 2,200루피아 올라 리터당 27,620루피아가 됐다. 국제 유가가 높게 버티는 동안 동결된 가격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12월 이후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

사진: 발리의 프르타미나 주유소(자료사진) · Yoshi Canopus · CC BY-SA 3.0 · 위키미디어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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