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9월 1,201만 회 방문, 2020년 이후 최고

인도네시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방문이 1,201만 회로 집계돼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통계청(BPS)이 2일 발표한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 늘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1,210만 회에 거의 닿았다.
9월은 한 달 새 10% 줄었다
9월 한 달 방문은 143만 회로 8월보다 10.79% 줄었지만 지난해 9월보다는 2.31% 많았다. 국적별로는 호주 여권 소지자가 17.43%로 가장 많았다. 말레이시아가 16.76%, 중국이 10.76%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들어온 관문은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I Gusti Ngurah Rai)이었다. 이 공항 입국자는 호주 관광객이 특히 많았다.
1인당 1,374달러 쓰고 11일 머문다
3분기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은 방문 한 번에 1,374.48달러로 2분기 1,285달러보다 늘었다. 평균 체류는 11.01박이다. 항목별로는 숙박이 497.12달러로 가장 크고 식음료 271.33달러, 쇼핑과 기념품 148.93달러가 뒤따랐다. 다만 2024년 1분기의 1,429.40달러에는 아직 못 미친다.
방문 목적은 79%가 휴가였고, 60.95%는 별 등급 호텔을 주된 숙소로 골랐다.
객실 점유율 발리가 전국 1위
9월 별 등급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전국 평균 51.78%였다. 8월보다 0.74%포인트 낮고 지난해 9월보다 1.62%포인트 높다. 발리가 66.42%로 가장 높았고 자카르타 58.18%, 남파푸아 56.97%가 그 뒤였다. 발리조차 9월에는 객실 세 개 중 하나꼴로 비어 있었던 셈이다.
BPS는 월간 하락을 8월 학교 방학과 독립기념일 연휴의 성수기가 끝난 데다 산불 연기와 화산 분화까지 겹친 탓으로 설명했다.
반대로 인도네시아인의 해외여행은 줄었다. 9월 해외 출국은 약 60만 회로 1년 전보다 13.69% 적었고, BPS는 국제선 항공권 값 상승과 9월의 연기를 이유로 들었다.
사진: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 국제선 터미널 내부(자료사진) · Ardfeb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