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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마누크 항구 썰물에 하역 지연, 자바행 차량 1.5km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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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와 자바를 잇는 길리마누크(Gilimanuk) 항구에서 28일 바닷물이 크게 빠지면서 배가 부두에 제대로 붙지 못했다. 자바로 건너가려는 차량 줄은 한때 1.5킬로미터까지 늘어섰고, 오후 들어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이 조금씩 빠져나갔다.

새벽 4시부터 막힌 하역

문제가 생긴 곳은 길리마누크 항구의 LCM 부두다. 이 부두는 수위가 낮아지면 배가 부두와 나란히 서지 못하고, 차량이 오르내리는 경사문이 부두 바닥에 닿지 않는다. 현지 시각 새벽 4시쯤부터 이런 상태가 이어졌고, 배들은 물이 다시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항만 운영사 ASDP 인도네시아 페리(ASDP Indonesia Ferry) 케타팡 지사의 빈탕 펠피안(Bintang Felfian) 홍보 매니저는 새벽부터 바닷물이 빠져 하역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줄의 끝은 길리마누크 교회 앞까지 이어져 약 1.5킬로미터에 달했다.

다른 부두는 계속 운영

운항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이동식 다리(MB) 부두는 정상적으로 움직였다. 다만 2번 부두가 수리 때문에 닫혀 있어 쓸 수 있는 부두가 그만큼 줄어든 상태였다.

오후 4시 30분에는 차량 줄의 끝이 페가다이안(Pegadaian) 지점 앞까지 와 있었다. 항구 요금소에서 재면 약 1.3킬로미터다. 낮부터 저녁 사이 수위가 올라가자 아침부터 기다린 차량이 순서대로 건너갔다.

  • 원인은 썰물로 LCM 부두 접안이 어려워진 것
  • 이동식 다리(MB) 부두는 운영, 2번 부두는 수리로 폐쇄
  • 기상기후지구물리청(BMKG)이 예보한 이날 최저 수위는 오후 5시께

물때에 따라 달라지는 속도

펠피안 매니저는 물이 찰 때도 하역에 손이 더 간다고 설명했다. ASDP는 바닷물이 다시 높아지는 시간에 LCM 부두의 하역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29일 이후 부두 상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육로로 발리와 자바를 오갈 계획이라면 출발 전에 길리마누크 쪽 상황과 물때를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사진: 길리마누크와 케타팡을 오가는 배에서 본 발리 해협(자료사진) · Dare2Leap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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