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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아 달러당 18,135로 마감, 중앙은행 총재 '개입 방식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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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아 가치가 26일 달러당 18,135루피아로 마감해 올해 가장 약했던 수준에 다가섰다. 27일 아침에는 18,140루피아로 문을 열어 약세가 이어졌다.

하루 55포인트 하락

26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5포인트, 0.30퍼센트 내린 수치다. 하루 전에는 18,080루피아였다. 올해 가장 약했던 날은 6월 8일로, 18,188루피아와 18,196루피아가 기록됐다.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자카르타 인터뱅크 현물 환율(JISDOR)도 18,069루피아에서 18,116루피아로 올랐다.

시장 분석가들은 27일 환율이 18,100루피아에서 18,200루피아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주식 매도와 유가가 겹쳤다

외환 분석가 루크만 레옹(Lukman Leong)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을 원인으로 꼽았다. 첫 거래 시간대에만 1조 루피아를 넘었다고 했다.

분석가 이브라힘 아수아이비(Ibrahim Assuaibi)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정 부담을 짚었다. 인도네시아산 원유 가격은 9월 말까지 배럴당 91.9달러로 예산 가정치 70달러를 크게 넘었고, 1달러 오를 때마다 예산 적자가 최대 6.8조 루피아 커질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다나몬 은행 이코노미스트 파이즈 이르만(Faiz Irman)은 MSCI 지수 편입 불확실성을 거론했다. 지수에서 빠지는 경우를 가정한 조건부 시나리오에서 외국인 매도 규모가 29억 달러에서 58억 달러에 이를 수 있지만, 이는 지금 나가는 돈의 추정치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평범한 변동성이라고 본다

데스트리 다양티(Destry Damayanti) 중앙은행 총재는 26일 행사장에서 "우리는 계속 시장에 있다"고 말했다. 개입 전략을 바꿀 계획은 없고 지금 움직임은 평범한 변동성이라면서도, 원인은 계속 살피고 있다고 했다.

물가에 미칠 영향은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 있다. 안달라스대의 시아프루딘 카리미(Syafruddin Karimi)는 하루 환율 변동이 곧바로 모든 가격을 올리지는 않으며 수입 계약과 재고, 보조금, 기업의 판단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9월 연간 물가상승률은 3.28퍼센트로 전달 3.19퍼센트보다 올랐다. 루피아로 생활비를 쓰는 독자라면 수입 원료 의존도가 높은 식료품과 생활용품 가격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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