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연기에 항공편 3030편 차질… 국제선은 영향 크지 않아

8월 중순부터 이어진 산불 연기로 인도네시아 항공편 3030편이 영향을 받았고 이 중 약 1700편(56%)이 결항됐다. 교통부 항공총국장은 26일 국제선은 아직 크게 영향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78개 공항, 154개 노선이 영향권
교통부는 8월 14일부터 10월 25일까지 산불 연기로 차질을 빚은 항공편이 3030편이라고 집계했다. 노선은 154개다. 룩만 F 라이사(Lukman F Laisa) 항공총국장은 10월 18일부터 25일 사이에만 78개 공항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교통부 직할 공항 70곳과 앙까사 뿌라(Angkasa Pura) 운영 공항 7곳, 민간 공항 1곳이다.
피해는 칼리만탄에 몰렸다. 폰티아낙(Pontianak)행이 가장 많았고 싱카왕(Singkawang), 팔랑카라야(Palangkaraya), 판칼란분(Pangkalan Bun)이 뒤를 이었다.
소형 개척 노선 617편도 흔들렸다
외딴 지역을 잇는 개척 노선도 같은 기간 617편이 차질을 빚었다. 수시 에어(Susi Air)가 431편, 스마트 에비에이션(Smart Aviation)이 154편, 아시안 원 에어(Asian One Air)가 20편, 아말(PT Amal)이 12편이다. 파푸아와 칼리만탄, 말루쿠 지역이 가장 많았다.
국제선은 아직 무사, 착륙 장비가 관건
룩만 총국장은 수카르노하타 공항이 이착륙에 문제가 없어 국제선은 크게 영향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발표에는 발리 노선에 관한 언급이 없었다.
우려되는 곳은 계기착륙장치(ILS) 수준이 낮은 칼리만탄 공항들이다. 교통부는 연기로 시야가 나쁠 때도 착륙할 수 있도록 항공교통 관리 기관인 에어나브(AirNav)에 피해 공항의 ILS를 2등급으로 높이라고 요청했다. 필요한 비용과 시설은 아직 계산 중이다.
칼리만탄을 오가거나 경유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사람은 출발 전에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연기가 걷히지 않는 한 결항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